•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메르켈 "유럽군대 창설 힘써야"…마크롱에 힘 실어

등록 2018.11.14 01:52: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EU 정상들, 환호와 비난…반응 엇갈려

【베를린=AP/뉴시스】 13일(현시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언젠가 진정한 유럽군을 창설하기 위해 비전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독교민주연합(CDU) 당직자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는 메르켈 총리. 2018.11.14.

【베를린=AP/뉴시스】 13일(현시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언젠가 진정한 유럽군을 창설하기 위해 비전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독교민주연합(CDU) 당직자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는 메르켈 총리. 2018.11.14.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13일(현시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언젠가 진정한 유럽군을 창설하기 위해 비전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독자군 창설' 주장에 힘을 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메르켈 총리는 이와 같이 말하며 "통합된 유럽연합(EU)의 군사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EU통합군이 미국 주도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를 약화시키진 않을 것이며 보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EU통합군의 창설과 함께 유럽 무기 산업이 발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의 주장에 대해 EU 의회장에서는 환호와 야유가 동시에 터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6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중국, 미국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진정한 유럽 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두고 "매우 모욕적"이라며 프랑스 내에서 낮은 지지율과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수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