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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심리책]대니얼 리처드슨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송형석 '나라는 이상한 나라'

등록 2018.11.14 13: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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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심리책]대니얼 리처드슨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송형석 '나라는 이상한 나라'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

대니얼 리처드슨 영국 런던대 실험심리학과 교수가 썼다. 상식의 오류에 빠진 심리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리처드슨 교수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데이터가 있더라도 자신의 의견과 상충되면 명백한 사실도 잘못 해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세상을 올바로 인식하고 있다'는 편견이 객관적인 사고·판단을 방해, 결국 자신이 알고 있는 의견을 '사실'로 굳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가 실제로 보는 것은 눈에서 전송된 데이터보다 보고자 하는 것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우리 눈은 사실 기능이 매우 떨어지는 카메라다. 디테일한 부분은 잘 보지 못하는 데다가, 심지어 본 것을 일일이 기억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바보가 아닌 이상 모를 수가 없는 명백한 변화마저 인식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변화맹'이라 부른다." 박선령 옮김, 272쪽, 1만3800원, 예문아카이브
[뉴시스 심리책]대니얼 리처드슨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송형석 '나라는 이상한 나라'

◇나라는 이상한 나라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이 썼다. 수년간 의사로 일하면서 경험적으로 알게 된 사실들을 비롯해 심리학, 정신분석학, 뇌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들, 취향이나 인간관계, 감정을 풀어내는 방식,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는 콤플렉스·욕망·방어기제 등을 짚었다. 송 박사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는 어떤 성격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또 싫어하는지, 마음 깊숙한 곳에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만 자기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깨달음의 토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다." 272쪽, 1만6000원,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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