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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갈등' 중단된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의 재개될 듯

등록 2018.11.14 14: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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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노조, 외부연구용역 설명회 개최

설명회 합의로 노·사·전 협의회 재개 가능성

컨설팅사 '정규직 임금체계연구 결과' 설명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정일영(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8월3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 위원회 첫 회의에 앞서 박대성(왼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장, 한기수 한국노총 인천공항 환경노동조합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08.31.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정일영(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8월3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 위원회 첫 회의에 앞서 박대성(왼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장, 한기수 한국노총 인천공항 환경노동조합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08.3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노노(勞勞) 갈등'으로 5주 째 난항을 겪어온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인천공항 노조는 오는 16일 정규직화 문제를 논의하는 노·사·전(노조·사용자·전문가) 위원회참석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임금체계연구용역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공항 정규직화 외부 연구용역을 담당한 컨설팅회사 에프엠어소시에이츠가 임금체계연구용역 결과를 직접 설명하게 되며, 설명회는 노·사·전 위원회에 참석하는 양대 노총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노총도 같은 날 오전 11시 각각 1시간 가량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대 노총 산하 인천공항 노조는 지난달 초 인천공항의 1만여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노·사·전 협의회 참석 비율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 왔다.

여기에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야권이 제기한 협력사 채용비리에 대해 감사원이 지난 5일부터 감사에 들어감에 따라 노·사·전위원회의는 5주째 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노·사·전 협의회 대표자 참석 비율은 노조 9명(민주노총 3·한국노총 2· 정규직 노조 2·보안검색근로자협의회 2)과 공사 9명, 전문가 4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노조 참석인원 비율을 놓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서로 갈등을 빚어 왔다.

 그러나 이번 임금체계연구용역 결과 설명회가 양측 노사 합의에 따라 개최된만큼 중단됐던 노·사·전 협의회도 부분적으로 나마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노·사·전협의회 중단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결과 연구용역 설명회를 재개하게 됐다"면서 "추후 협의회 본회의가 개최 될 수 있도록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도 "지난 10월 외부 용역의 임금체계보고서가 나온 만큼 노·사·전 협의회를 열어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정규직 대상 인원은 총 9785명에 달한다. 이 중 2050명이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관리㈜에 편입돼 있으며 올해까지 695명이 추가로 편입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20년 6월까지 국민·생명과 직결된 소방대와 보안업무 등을 담당하는 2940명을 직접고용하고 나머지 4100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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