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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습지’ 겨울 철새 서식환경 개선

등록 2018.11.14 15: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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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11월 11일 대구시 달성군의 달성습지를 찾은 대표적 겨울 철새 흑두루미 모습이다. 2018.11.14.(사진=대구시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11월 11일 대구시 달성군의 달성습지를 찾은 대표적 겨울 철새 흑두루미 모습이다. 2018.11.14.(사진=대구시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과거 흑두루미 최대 도래지였던 달성습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드는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철새 먹이공급 등 철새 서식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 도심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달성습지는 과거 1960~70년도에는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5000개체)이고 300여종의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산업화로 인한 인근의 공단·주택단지 건설, 도로조성 등으로 야생동물 서식환경 여건이 악화돼 대구시는 지역주민, 환경봉사단체 등과 함께 야생동물, 철새 서식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달성습지의 흑두루미 도래시기이자 야생동물 먹이부족시기인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매년 지역의 환경봉사단체 등과 함께 습지내 및 주변 모래톱에 철새먹이(청보리 등) 약 10t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환경정화활동과 사람들의 출입제한, 소음·불빛발생 등 철새 교란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계도해 철새와 야생동물들의 편안한 쉼터,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도 지난 11월2일과 11일 두 차례 흑두루미 120여마리가 달성습지를 찾아 왔으며 다른 다양한 철새들도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있다.

또한 달성습지에는 현재 56여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그중 대표적인 겨울철새로는 고니, 흰꼬리수리, 흰뺨검둥오리, 홍머리오리 등이 있으며 2005년 조류종수가 15종이었으나 점차 다양화되고 개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생태계 보고인 달성습지를 과거 세계적 흑두루미 도래지로의 위상을 회복하고 순천만에 버금가는 생태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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