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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암울한 수주 전망에도 남북경협 기대감은 '지속'

등록 2018.11.14 1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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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암울한 수주 전망에도 남북경협 기대감은 '지속'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내년 수주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많지만, 앞으로 나올 남북 경제협력 이슈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호재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경협과 관련한 시장 전망의 변곡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있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트럼프의 손가락'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14일 하나금융투자에서 발간한 보고서 '2019년 리서치 전망 포럼' 자료를 통해,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내년 건설업계의 호재성 재료 중 하나로 '경협'을 꼽았다.

그는 "건설업은 2013년 해외부실, 2015년 저유가와 함께 5년간 저평가가 진행돼 왔다"면서 "2018년은 남북경협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초자연적 구세주)격으로 등장 후 정치적 이벤트화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주가흐름을 좌우하는 촉매가 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3월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만남 언급 ▲4월 북한 비핵화 동의 등 정상회담 기대감 피력 ▲5월 북미회담 취소 ▲같은 달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태도변화 ▲7월 김 위원장 친서 공개 ▲9월 2차 미북 정상회담 시기 언급 ▲11월 중국과 무역, 북한 관련 전화 외교 등 매 트윗마다 시장의 변곡점을 만들어냈다.

 그는 "경협은 북미정상회담부터 미중분쟁의 영향, 10월 말 한미간 '워킹그룹'과 함께 현실화될 것"이라면서 "내년에 재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남북철도, 금강산관광 등 국내 건설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경기북부 개발 시 파주운정, 파주희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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