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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한국당, 한유총과 같은 입장인지 밝혀야"

등록 2018.11.15 1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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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7.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한주홍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과 한국유치원연합회(한유총이)이 정부 공공성 강화 대책을 비판하는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아이를 위한 유치원 교육개혁을 계속 방해하면 국민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만 보면 한국당은 유치원 개혁에 반대하는 한유총과 뜻을 같이 하겠다는 입장으로 볼 수밖에 없다. 유치원 비리 근절 3법은 거스를 수 없는 국민적 요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한국당 의원이 한유총과 개최한 토론회는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부 대책을 비판하는 성토장을 방불하게 했다"며 "한국당 의원은 법이 잘못 됐지 여러분들이 잘못한 게 뭐냐, 정부가 탄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어 "한달전 유치원 비리에 대한 국민 분노가 치솟았을 때는 바짝 엎드려 있다가 이제와서는 유치원 제도개혁에 반대하는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도입해 정부 지원을 제대로 살펴보자는 것을 사유재산권 침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중대 비리 엄벌이 탄압이 될 수 없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니는 유치원을 만들겠다는 정부여당의 법안이 어떻게 부당 탄압이 되느냐"며 "국민이 유치원 비리에 왜 분노하는지 한유총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홍 의원과 한유총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는 한국당 소속 최교일, 정양석, 김순례 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들은 "국가가 경제 발전에 집중하느라 보육과 교육에 소흘할 때 여러분(사립 유치원이 메워줬다"며 "입법과정에서 국회가 균형된 시각으로 지켜보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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