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20주년' 방북 승인
현정은 회장 등 107명 18~19일 남북 공동행사 참석
정부 "순수 기념행사, 금강산관광 재개와 무관"
【서울=뉴시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전 회장 15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08.03. (사진=현대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 공동행사 참가자들의 방북을 오늘 승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5년 천안함 사건 등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3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된다.
통일부가 방북을 승인한 인원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 30명을 비롯해 의원과 전직 장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모두 107명이다. 북측에서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 등 80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참석자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이번 공동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한 기념행사다. 현대 측이 제의하고 북측이 호응해 개최하게 됐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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