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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예산소위, 원내대표 간 논의해야…비교섭단체 제외 안 돼"

등록 2018.11.15 16: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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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유치원 3법' 당론발의 추인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 구성과 관련, "예결위 현 상황이나 (예산조정소위) 정수 조정은 원내대표 사이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결조정소위 정수 구성은 원내대표에게 공이 넘어간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비교섭단체를 절대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며 "비교섭단체 의원이 현재 원내에 28명이다. 거기를 무시하고 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예결위 여당 간사인 조정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관례적으로 상임위 소위에 있어 해당 상임위 의석수를 (기준으로) 배분한다"며 "역대 예산소위 구성도 위원회 전체의석 비율 기준으로 구성했다. 이같은 원칙에 입각해 민주당은 의석비율에 따라 비교섭단체도 구성에 포함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의총에서는 예결위 상황 관련 보고를 비롯해 이미 당론으로 발의된 '유치원 3법' 추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관련 보고도 이뤄졌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번에 급해서 정상적인 의총 당론 절차를 받지 못해 오늘 추인했다"며 "의원들이 '마치 우리가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회계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 반드시 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의총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개특위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대선공약도 있었고 당이 당론으로 가져왔던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이미 당론이기 때문에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우리가 소극적으로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당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로서는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말을 듣는 게 억울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서는 "더 논의를 해봐야지 딱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하기에는 어렵다"며 "우리가 하나를 확정지어서 (이야기할 수 없다).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한다는) 원칙으 갖고 임하고 충분히 다른 당의 의견을 반영해서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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