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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모르쇠 日아베, 호주 전몰자는 추모

등록 2018.11.16 17: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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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공습으로 사망한 호주 전몰자위령비에 헌화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6일 호주 북부 다윈 전몰자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18.11.16.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6일 호주 북부 다윈 전몰자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18.11.1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한국 대법원의 징용판결에 대해서는 반발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호주 전몰자위령비에는 헌화하고 추모하는 이중행보를 보였다. 

16일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호주 북부 다윈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다윈 시내 공원을 방문하고 제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 공습으로 사망한 다윈 전몰자위령비 헌화하고 묵념했다.

아베 총리는 위령비 앞에서 진지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노란색 화한을 들고 전몰자들을 추모했다. 

한국 대법원의 징용판결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박한 아베 총리의 이중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12월에는 태평양전쟁의 발단지가 된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해 진주만 공습 희생자들에 헌화하고 추모한 바 있다. 이어 5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해 미일 화해 퍼포머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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