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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엄천호,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 나란히 동메달

등록 2018.11.17 1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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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남자 1500m 6위

평창올림픽 당시 김보름

평창올림픽 당시 김보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김보름(25·강원도청)이 2018~2019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메달을 일궜다.

김보름은 17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메이지 홋카이도 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58초530의 기록으로 전체 24명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일본의 다카기 나나가 8분58초090을 기록해 금메달을 땄고, 네덜란드의 이레인 슈텐(네덜란드)이 8분58초190을 기록해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불거진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마음고생을 했다. 올림픽을 마친 이후 병원 신세까지 져야 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 김보름은 전날 벌어진 팀추월에서 7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일구며 건재함을 알렸다.

함께 출전한 박지우(20·한국체대)는 9분02초220을 기록해 17위에 머물렀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엄천호(26·스포츠토토)가 7분41초030을 기록,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엄천호는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고, 올 시즌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 그는 첫 월드컵 대회에서 쇼트트랙 출신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수확, 가능성을 확인했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동메달)을 일군 김민석(19·성남시청)은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 1분45초829를 기록해 6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딴 차민규(25·동두천시청)는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5초050을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출전한 단거리 기대주 김민선(19·의정부시청)은 38초606을 기록해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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