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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첫눈이 왔다…이제 그만 탁현민을 놓아주자"

등록 2018.11.24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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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2018.11.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2018.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24일 내린 첫눈을 언급하며 청와대를 향해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의 사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반어법적 표현으로 비판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첫눈 오면 놓아주겠다던 탁현민 행정관이다. 기억은 국민을 배반했지만 이제 그만 그를 놓아주자"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본인의 사의표명도 있었으나 대통령이 필요한 사람이라 붙잡고 있다니 더는 문제 삼지 말자"면서도 "대통령이 잘되는 길이 국가와 국민이 잘되는 길이다. 못마땅하고 불편할 수 있겠으나 탁현민의 반성과 사과도 선의로서 이해하자"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탁현민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청와대를 떠나는 날, 좋은 기억으로 국민들께 보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탁현민에게 첫눈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탁 선임행정관은 10여년 전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 담긴 여성 비하표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 6월께 탁 행정관이 사퇴 의사를 전했으나 청와대 측은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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