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첫눈이 왔다…이제 그만 탁현민을 놓아주자"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2018.11.02. [email protected]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첫눈 오면 놓아주겠다던 탁현민 행정관이다. 기억은 국민을 배반했지만 이제 그만 그를 놓아주자"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본인의 사의표명도 있었으나 대통령이 필요한 사람이라 붙잡고 있다니 더는 문제 삼지 말자"면서도 "대통령이 잘되는 길이 국가와 국민이 잘되는 길이다. 못마땅하고 불편할 수 있겠으나 탁현민의 반성과 사과도 선의로서 이해하자"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탁현민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청와대를 떠나는 날, 좋은 기억으로 국민들께 보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탁현민에게 첫눈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탁 선임행정관은 10여년 전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 담긴 여성 비하표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 6월께 탁 행정관이 사퇴 의사를 전했으나 청와대 측은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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