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대학 재학 중 간염 발견…6개월 이상 지속돼 제2국민역 판정"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
"폐결핵 치료 과정에서 발견…만성간염 진단"
"재산 증가 대부분, 배우자 오피스텔 매각차익"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내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12.03. [email protected]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대학 재학 중 폐결핵이 발병해 치료 과정에서 간염을 발견했고 이후에도 간염 상황이 지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답변서에 따르면 당시 '장병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은 6개월 이상 만성간염이 지속될 경우 신체등위를 5등급으로 판정하고 제2국민역으로 처분하도록 규정했다.
홍 후보자는 이어 "공직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1일부터 11월9일까지 약 11개월 간 재산 증가 분에 대한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의 질의엔 "지난 4월 매각한 배우자의 오피스텔이 지난해 말 공시가격(2억4300만원)과 실제 매각대금(3억500만원) 간 차이가 대부분이었다"며 "나머지는 올해 급여 저축에 따라 예금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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