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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로 언론인 김경호씨 칼럼집 '대마도는 한국땅' 발간

등록 2018.12.11 0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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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로 언론인 김경호 칼럼집 '대마도는 한국땅' 표지.

제주 원로 언론인 김경호 칼럼집 '대마도는 한국땅' 표지.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 원로 언론인 김경호(78)씨가 칼럼집 ‘대마도는 한국땅’을 11일 펴냈다.

그의 칼럼집은 2016년에 나온 ‘현자는 물러날 때를 안다’와 지난해 상재(上梓)한 ‘로미오는 읽었으나 줄리엣은 못 읽었다’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칼럼집은 그가 1990년대 10년 동안 제주신문과 제주타임스(현 제주매일) 편집국장으로 있으면서 틈틈이 써 발표했던 단평과 제주대학신문에 기고했던 칼럼을 함께 모았다.

이 시간적 길이가 설명해 주듯 칼럼을 읽다보면 제주도의 발전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서 당시 대립과 갈등을 겪었던 제주사회 문제들을 회고해 보게 된다.

“‘제주개발특조법’이 어디까지나 제주도란 섬 지방에 한해 적용될 법인 바, 적용지역 주민절대 다수가 반대하면 입법하지 않는 게 또한 국회의 할 일 아닙니까.....제주개발은 현행법으로도 충분한데 새로운 특별조치법을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 현재도 개발속도가 너무 빠른데 특별조치해버리는 법을 만들어 제주를 휘갈아 버리면 그것은 개발이 아니라 제주파괴가 된다는 것이지요."(42쪽/제주신문 1990년11월10일/ 박준규 국회의장님께)

이 같은 칼럼을 보노라면 제주도 개발을 둘러싼 논쟁은 1990년대나, 투자개발의 대명사가 된 ‘영리병원’ 문제가 이슈가 되는 2018년 현재나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계속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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