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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홀딩스, 실적도 기부도 껑충

등록 2018.12.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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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롱패딩 등 매출 호전에 힘입어 실적 상승, 기부금도 13% 이상 증가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글로벌 의류 OEM의 강자 영원무역과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아웃도어 업계 1위 영원아웃도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영원무역홀딩스가 실적 호전에 힘입어 올해 기부금도 10% 이상 증가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의 2018년 3분기(7~9월) 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830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24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오른 1868억원 대로 동반 증가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이 같은 선전은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지원 등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국민 브랜드로 인정 받아온 점이 한목했다. 여기에 올 주력 히트 제품들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글로벌 의류 OEM기업인 영원무역 역시 업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7만여명의 구성원을 통해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폴로 등을 비롯한 유수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웃도어에 집중된 생산품에서 스포츠 의류, 신발, 가방으로의 다양화와 함께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을 인수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롱패딩이 지난해에 이어 히트를 쳤다"며 "여기에 영원무역이 원자재 및 R&D 분야까지 그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감에 따라, 영원무역 그룹 전체의 사업 역량 강화와 실적 성장이 순조롭게 실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후원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사회공헌활동까지 왕성하게 실천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원아웃도의 노스페이스는 국내 아웃도어 산업의 최고성장기였던 지난 2012년의 경우, 상위 6개 아웃도어 브랜드 회사의 기부금 총액 중 90.8%에 달하는 기부금 비율을 기록했고, 자사 당기순이익 대비 약 20%에 달하는 높은 기부금 비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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