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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南 전군지휘관회의 비난 "도발행위 일체 말아야"

등록 2018.12.16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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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6일 관영매체를 통해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번영의 시대가 열리는 중대한 시기에 그에 역행하는 남조선 군부의 처사는 내외의 경계심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군사적 대결을 고취하는 구태의연한 처사'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남조선군부는 서울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라는 것을 벌려 놓았다. 회의에서는 문제해결을 '힘으로 담보해야 한다'라느니 하는 호전적 발언들이 튀어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의 속통에는 우리와 군사적으로 대결하려는 흉심만 차 있다"며 "최근 남조선 군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도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공군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 함대공 미사일 SM-2 추가 구매 결정, 국방예산 증액 등을 언급하며 "동족과의 군사적 대결을 추구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남조선 군부가 지금처럼 냉전 시대의 관점에 사로잡혀 대결을 기도한다면 북남관계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없고, 민족사적 대업마저 그르칠 수 있다"며 "남조선 군부세력은 우리의 동포애적 아량과 선의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 군사적 대결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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