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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학가 쓰레기투기 '골머리'…내달부터 단속 강화

등록 2018.12.17 13: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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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대학 원룸가 쓰레기 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대소원면 대학 원룸가.2018.12.17.(사진=충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대학 원룸가 쓰레기 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대소원면 대학 원룸가.2018.12.17.(사진=충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대학 원룸가 쓰레기 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주시 대소원면 한국교통대 원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지 않은 불법 쓰레기 투기가 심각한 상태다.

 학기 중에는 비교적 덜하지만 재학생들이 본가로 돌아가는 학기 말 전후에는 원룸 내 쓰레기를 한꺼번에 불법 배출하면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

 한 학기에 이 지역에서 시가 수거하는 불법 쓰레기는 20t이 넘는다.

 재활용으로 분류해야 할 배달음식 1회 용기와 가구 등 대형 폐기물, 쓰레기봉투에 넣어야 할 일반 쓰레기가 혼합되면서 원룸 지역 곳곳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쓰레기 관련 민원이 늘면서 시는 최근 원룸 건물주 등이 참석하는 주민 간담회를 열어 원룸 입주자 지도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특히 시는 자체 쓰레기 배출 계도와 수거에 나서는 건물주 등에게는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지원하겠다는 '당근'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CCTV에 불법 투기 행위가 찍혀도 투기자의 신원을 알 수 없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용카드 영수증이나 우편물은 지능적으로 빼고 배출하기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내년부터 쓰레기 투기가 많은 시기에는 단속반을 상주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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