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企중심 경제 전환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필요"

등록 2018.12.17 17:11: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기연구원·한국경제학회, '중기 중심경제 실현 방안과 과제 세미나'

최세경 중기연구원 연구위원 등 4명 발제

【서울=뉴시스】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중심경제 실현 방안과 과제 세미나'가 열렸다. 현장 사진. 2018.12.17 (사진=중소기업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중심경제 실현 방안과 과제 세미나'가 열렸다. 현장 사진. 2018.12.17 (사진=중소기업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전환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세경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중심경제 실현 방안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기연구원과 한국경제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최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기업생태계를 위해 "성장 가능한 다수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역동적 시장구조와 기업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는 중소기업들이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지 못한 이유와 매우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주역이 되지 못한 이유로 ▲중소기업 경쟁력 부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만연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등을 꼽았다. 또 이를 막기 위해 ▲혁신성과 경쟁력 제고 ▲공정·지속가능한 기업생태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은 이 같은 생태계 전환이 과거와 달라진 환경에서 기인한다고 봤다. 그는 "주력산업에서 대·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고 낙수효과의 인과관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며 "또 과거 제조업에서 대기업은 경기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중소기업에 비해 부가가치 증가율이 높았다면 2012년 이후 중소기업보다 증가율이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한국경제학회 회장은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발굴해 혁신기업으로 키우고 모범사례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선순환 생태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한국경제가 당면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당위성과 정부역할에 대한 담론적 접근'을 홍운선 중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대중소기업간 낙수효과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또 권오승 서울대 명예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위한 법제도 개편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발표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장지종 전 한남대 부총장, 이종욱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김홍기 한남대학교 교수, 김주훈 전 KDI 부원장, 이윤재 숭실대학교 교수,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 오동윤 동아대학교 교수,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 이준호 중기연구원 수석연구귀원, 김경만 중기중앙회 본부장, 이준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의 실현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