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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밀안전진단 미완료 ESS사업장에 가동 중단" 권고

등록 2018.12.17 17: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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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사고 대응 긴급조치' 시행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정부가 현재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장은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점검 이후 가동할 것으로 권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ESS 사업자 화재가 충북 제천 아세아시멘트에서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이 같은 화재사고 대응 긴급조치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ESS 화재사고는 지난해 최초로 발생한 이후 16번째이며 올해 들어 15번째다. 특히 이번 화재는 지난달 28일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처음 발생한 사고다.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나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은 아직 진단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이에 정부(국표원), 전기안전공사, 소방청(제천 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현장에 급파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사업장에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점검 이후 가동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LG화학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 ESS 중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80여개소는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해당 사업장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화재사고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 사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조사 및 삼성SDI, LG화학, 한전 및 전문가 태스크포스(TF)가 실시하고 있는 정밀안전점검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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