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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혐의 인니 여성, '증언 채택 거부'의 불리한 결정 받아

등록 2018.12.18 20:31:44수정 2018.12.18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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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알람=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용의자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샤알람 고등법원에 출두했다가 떠나고 있다. 이날 판사는 용의자들의 무죄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최후변론을 위한 재판을 계속 받으라고 명령했다. 2018.08.16

【샤알람=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용의자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샤알람 고등법원에 출두했다가 떠나고 있다. 이날 판사는 용의자들의 무죄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최후변론을 위한 재판을 계속 받으라고 명령했다. 2018.08.16


【샤알람(말레이시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복형 김정남 살해 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여성 피고인이 항소심 재판장으로부터 상당히 불리한 결정을 받았다.

7명의 증인이 경찰에서 한 증언을 피고와 증언자 간의 관계상 대외 비공개의 법적 보호를 받는 기밀적 성격(privileged)으로 파악해 채택하지 않겠다는 판사의 결정이 있었다고 시티 아이샤의 변호인이 18일 밝혔다.

변호사 구이 순 셍은 다른 증인들을 법정에 데려올 수 없는 상황에서 문제의 증언들은 긴요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항소심은 아이샤와 베트남 여성인 공동 피고인 도안 티 흐엉 그리고 출국해버린 4명의 북한 용의자가 김정남을 살해하기로 공모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면서 '재판 계속' 결정을 내렸다.

아이샤 측은 1월7일부터 혐의 부인의 변론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증언 채택 거부' 결정에 대한 부분 항소가 판단 내려질 때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변호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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