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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제재회피 점점 어렵고 비싸져…압박 강화"

등록 2018.12.19 08: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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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불법 해상활동 관찰 및 감시 늘리는 중"

【서울=뉴시스】지난 5월 18일 파나마 선적의 상위안바오 호(오른쪽)가 해상에서 북한 백마호에 유류를 불법 환적하고 있는 모습. 미 국무부 내 국제안보비확산(ISN)국은 26일 트위터 계정에 지난 5월과 6월에 이뤄진 북한의 불법 유류 환적 현장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출처: INS 트위터> 2018.10.28

【서울=뉴시스】미 국무부가 북한의 불법 유류환적 등 제재회피 저지를 위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이 지난 10월 공개한 불밥 해상 유류환적 사진. 2018.12.19.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는 북한의 불법 유류환적 등 제재회피 행위를 막기 위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는 1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 제재 회피에 이용된 (북한) 선박 3척이 운항을 못하게 됐고, 다른 몇몇 선박들도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역내 및 전세계 동맹국,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의 해상 제재회피 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유엔이 금지한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을 막기 위해 관찰, 감시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특히 "북한의 대형 선박에 싣기 위한 선박 간 정제석유 환적 감시·방해에 특별히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제재회피를 돕는 선박 등의 활동은 유엔 제재 체제로 인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 NBC방송은 북한이 미국 등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상 불법 유류환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적발을 피하기 위해 소형 선박에 의존하며, 동중국해를 벗어나 전략적으로 복잡한 지역으로 환적 장소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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