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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생 2명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숨져…유족 현지로 떠나(종합)

등록 2019.01.10 15: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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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복통등으로 치료를 받던 대학생 2명이 숨진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01.10.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복통등으로 치료를 받던 대학생 2명이 숨진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유순상·함형서 기자 = 건양대 학생 2명이 해외 봉사활동 중에 숨져 대학당국이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10일 건양대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주민을 위한 시설과 발명품을 만드는 교육연계 봉사활동을 벌이던 여학생 의료신소재학과 2학년 A씨와 의공학부 2학년 B씨가 복통 등으로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복통 등을 호소,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링거를 맞는 등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숙소로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달 오전 또다시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숨졌다.

현지 병원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2명의 유족 6명은 현지로 떠났고 이원묵 건양대 총장과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떠날 예정이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복통등으로 치료를 받던 대학생 2명이 숨진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01.10.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복통등으로 치료를 받던 대학생 2명이 숨진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현지에서 사태를 수습하고 학생들 귀국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숨진 2명은  2인 1실 같은 방을 사용했고 같은조 남학생 2명과 함께 지난 7일 석식 이후에 호텔 앞 외국인 운영 식당에서 피자와 맥주 등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학생들은 캄보디아 출발 전에 말라리아와 장티푸스, 파상풍 등 관련 예방 접종을 다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대학측은 숨진 학생들이 물 등을 잘못 마셨거나 현지 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2016년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교육연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한 한기동안 미리 공부를 하고 작품을 설계한뒤 현지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시설물을 설치해주는 등 인간중심 공학기술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복통등으로 치료를 받던 대학생 2명이 숨진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01.10.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복통등으로 치료를 받던 대학생 2명이 숨진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학 관계자는 "현지 병원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아 답답하다"며 "현지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총장 등이 직접 가서 상황을 알아보고 참가 학생 귀국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공과대 학생 16명과 담당 교수 등 19명은 지난 6일 12박 14일 일정으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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