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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 근무' 美 교통안전국 직원에 55만원 보너스 지급

등록 2019.01.13 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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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22일째…피로도 호소 증가

 【워싱턴DC=AP/뉴시스】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계속되고 있는 27일(현지시간) 레이건 국립공항에서 미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이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셧다운 6일 째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인 공화당, 민주당 지도부 사이에 협상이 전혀 진행되지 않아 이에 따라 셧다운이 새해까지 넘어갈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망했다.  이로 인해 미 연방정부 업무의 25%가량이 재원이 없어 중단됐고 38만 명이 강제 휴가를 떠났으며 42만 명은 무보수로 근무하고 있다. 2018.12.28.

【워싱턴DC=AP/뉴시스】12월27일 레이건 국립공항에서 미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이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8.12.28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으로 22일째 무보수 근무를 하고 있는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이 55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12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페코스키 국장은 공항에서 유니폼을 입고 보안 검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500달러(약 55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시작된 정부 셧다운은 12일로 22일째를 맞았으며 역대 최장 기록을 넘어섰다. 약 80만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필수 직군인 TSA 직원 경우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피로도를 느끼는 TSA 직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TSA 직원 중 아프다고 호소한 사람은 전년 대비 70%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체 직원의 94%는 원래대로 근무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TSA 측은 "공항 보안 절차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며 "어제 TSA는 196만명의 승객들을 검사했으며 99.9%의 승객들은 30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내 절차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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