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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첫발 내딛어

등록 2019.01.17 15: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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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남원시에 국내 최초로 도입될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조감도. 2019.01.17.(사진=남원시 제공) photo@newsis.com

【남원=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남원시에 국내 최초로 도입될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조감도. 2019.01.17.(사진=남원시 제공) [email protected] 



【남원=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남원시민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작을 알리는 사실상 첫 단추가 꿰어졌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정·의뢰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9일 교통연구원과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국토부는 연구용역의 시작을 알리는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 도입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와 교통연구원,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와 남원시,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통연구원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관련용역을 전담한다.
 
이 기간 교통연구원은 해외 사례분석과 필요한 기술·제도, 법령, 기술기준, 친환경에 적합한 설비형식·교통방식 등을 분석·검토한다.
 
시는 오는 10월 연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국회단계에서 기본·실시설계 용역비용 20여억원을 반영하고 오는 2026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특히 시는 사업추진과정에서 정부사업을 강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해 움직이는 친환경 전기열차다.

설치지역은 정부에서 관리·운영하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또 대부분이 산악지역으로 안전성이 선결과제로 꼽혀왔다. 정부에서 지원·관리 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어 사업추진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면서 “정책연구가 착수되면서 전기열차 도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는 남원 육모정~정령치휴게소를 잇는 12km 구간에 975억원을 투입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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