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펠로시 향해 "더러운 샌프란시코 거리, 청소 좀 해라"
제안 거절당하자 펠로시 지역구에 "분풀이"
【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군용기로 해외 순방에 나서려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군용기를 이용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중단시켰다. 펠로시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벨기에의 브뤼셀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령관과 미군 지휘부 등을 만날 예정이었다. 2019.01.18.
트럼프대통령은 "낸시 펠로시는 너무도 비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너무 좌파에 치우쳐서 이제는 공식적인 좌파 민주당원이다. 자기 당의 '좌파'들에게 빠져서 당의 장악권도 잃었다... 그건 그렇고, 샌프란시스코 시내 거리 좀 청소해라, 너무 더러워 구역질 난다!"라고 20일 아침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이 날 앞서 트윗에서도 역사상 최장 기간인 30일째를 맞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자신의 제안을 거절당한 데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민주당은 어제 내가 제안한 것을 내가 일어나서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거절했다"고 비난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013년 이래 캘리포니아주 제 12선거구를 대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의 5분의 4가 소속되어 있다.
트럼프는 " 민주당은 범죄나 마약은 아랑곳 없고 오직 2020년만 바라보고 있는데, 그 선거는 그들이 이기지 못한다. 경제가 제일이다! 그들은 국가를 위해 옳바른 일을 해야하고 국민들이 다시 일자리에 돌아갈 수 있게 해야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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