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이종석·연상 이나영, 사내 연애극 '로맨스는 별책부록'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우, 이종석, 이나영, 정유진, 김유미, 위하준.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한다. 2019.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아는 누나와 동생 사이의 사내 연애가 시작된다.   

tvN은 21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를 열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경력단절녀와 아는 동생 간 로맨스 책의 첫장을 펼쳤다.

연출자 이정효 PD는 "인간성이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라며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로맨스를 벌이는 인물들 외에도 다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해 여러 재미를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인물들이 처한 환경 자체가 좀 더 현실에 가깝다"며 "경력단절녀의  이야기가 있고, 책을 만들면서 일어날 수 있는 책에 관한 비즈니스, 인간적인 이야기가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 구성도 다르다. 이 PD는 "구성 자체가 다른 로맨틱 코미다 다르다"며 "연상연하 커플, 아는 동생과 누나 관계  등 비슷한 소재로 인식이 될 수 있지만 구성 자체가 달라서 보면 다르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위험한 구성"이라며 "그동안 모든 로맨틱코미디가 다루지 않은 사각관계가 있다. 인물들이 서로 위험한 감정선을 넘나드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이종석, 이나영(오른쪽)이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한다. 2019.01.21. [email protected]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특별한 인연으로 친남매 같던 '차은호'(이종석)와 '강단이'(이나영)는 본의 아니게 동거하게 되고, 직장 동료를 이성으로 느끼게 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이나영이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한다. 2019.01.21. [email protected]

이나영(40)은 이 작품으로 KBS 2TV 수목극 '도망자 플랜비'(2010) 이후 9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카피라이터 출신 경력단절 여성 '강단이'를 맡았다.

이나영은 "이 작품의 1·2부 대본을 처음 봤는데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며 "영화처럼 잘 짜인 이야기를 보고 놀랐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욕심이 났고 고민 없이 결정하게 됐다"면서 "예전보다 촬영환경이 좋아져서 오히려 영화보다 제작진이 장면을 더 꼼꼼하게 촬영한다. 연기자가 표현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작품을 같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이종석이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한다. 2019.01.21. [email protected]

출판계 최연소 편집장 '차은호'를 연기하는 이종석(30)은 이나영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종석은 "성공한 팬"이라며 "이나영이 내공이 있어 후배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누나와 연기할 때 문득 얼굴이 빨갛게 변할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연기한 인물들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기존의 인물들은 성장형 캐릭터였지만 이번에는 완성형 캐릭터"라며 "전작들이 판타지였다면 이번 작품은 매우 현실적"이라고 구분했다. 

 또 "올해 아마 입대하게 될 것 같다”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서 처음 출연하면서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마음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정유진이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한다. 2019.01.21. [email protected]

'도서출판 겨루'의 3년차 편집자 '송해린'을 맡은 정유진(30)은 짝사랑 전문배우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이전에는 짝사랑을 하는 인물을 많이 맡았다"며 "이번에는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고 밝혔다. "책을 매우 사랑하고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다른 부분도 보여준다"며 "시청자들이 송해린이 차은호를 대할 때 보여주는 반전 매력에도 초점을 두고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기도 하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26일 밤 9시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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