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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南대테러·혹한기훈련도 비난 "무분별한 불장난"(종합)

등록 2019.01.28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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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南 군부, 무력증강에 열 올려"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8일 남측의 대테러훈련과 혹한기훈련까지 언급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여기저기에서 여전히 피어오르는 화약내로 하여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설레는 겨레의 얼굴에 그늘이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는 대구와 경상북도 일대에서 대침투 및 대테러훈련을 벌인 데 이어 남조선 강원도 지역에서 여단급 혹한기 전술훈련을 감행하였으며, 전라북도 지역에서 사단급 혹한기 전술훈련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정초부터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남조선 군부의 전쟁연습은 현 정세 흐름에 배치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군사적 대결 소동은 긴장격화와 북남관계 파국의 불씨"라며 "북남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려는 겨레의 흐름에 무분별한 불장난 소동으로 도전해 나서려는 군사적 움직임은 무슨 외피를 썼든, 어떤 명분을 내세웠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세력은 북남화해 분위기에 역행하는 군사적 대결소동이 가져올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관영매체도 남측 군부에 대한 비난에 가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세흐름에 배치되는 군사적 대결행위'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2019~2023 국방중기계획과 미국 F-35A 반입 계획 발표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남조선군부는 막대한 자금을 탕진해 외부로부터 군사장비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등 무력증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포함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각종 전쟁연습과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의 반입은 중지되어야 한다"며 "군사적 대결과 평화는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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