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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베네수엘라 외교 관리 면담…"사회주의 단결·협조"

등록 2019.01.28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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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주재 북한대사 18일 면담

김정은 방중 결과도 통보

【카라카스=AP/뉴시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의 제헌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9.01.15.

【카라카스=AP/뉴시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의 제헌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9.01.15.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외교 채널을 통해 관계 확대·발전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8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승길 베네수엘라 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18일 베네수엘라의 로라 수아레스 외무성 아시아·중동·오세안주국 정치조정관을 만났다.

리 대사는 "공화국은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에 따라 사회주의 나라들과의 단결과 협조를 계속 강화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고 외무성은 밝혔다.

리 대사는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에서 논의됐던 문제들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통보했다고 외무성은 밝혔다.

수아레스 정치조정관은 "(북한이) 볼리바르 혁명을 변함없이 지지해주고 있는데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며 "올해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보다 확대발전시키기 위하여 각방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이번 면담이 있은 지 일주일 만인 지난 25일 관련 소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북한이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국 혼란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불법선거를 이유로 스스로 대통령임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맞서고 있다. 미국은 과이도를, 중국과 러시아는 마두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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