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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작년 150여 차례 불법 해상 환적"

등록 2019.01.30 18: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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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은 24일 북한 선박 안산 1호가 지난 18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 선박과 환적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공개했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환적이 의심된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한 것은 2018년 1월 이후로 10번째이다.(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쳐) 2019.01.25yunch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은 24일 북한 선박 안산 1호가 지난 18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 선박과 환적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공개했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환적이 의심된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한 것은 2018년 1월 이후로 10번째이다.(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북한이 지난해 해상에서 선박간 물자를 교환하는 불법 '환적(換積)'을 최소 150여 차례 실시하는 등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유엔 안보리 보고서가 나왔다.

30일 NHK 보도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은 매년 발표하는 대북제재 실시 상황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안보리는 올해 보고서에서 북한이 작년 1월부터 8월까지 적어도 148회 해상 불법 환적을 실시했으며, 결의가 정한 상한선인 연간 50만 배럴을 초과하는 석유 제품을 수입했다고도 했다.

또 북한은 제재 결의에 따라 석탄 및 철강의 수출이 전면 금지됐음에도, 러시아 극동 항구를 경유해 러시아산으로 위장하는 방법으로 총 558만 달러(약 62억 3000만원) 어치를 수출했다고 했다.

이에 더해, 보고서는 북한이 적어도 15척의 중국 어선에 북한 근해에서의 어업권을 판매해 외화를 획득하는 등,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 북서부 영변 핵시설이 가동되고 있다는 증거인 배수작업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확인됐으며, 남부 평산의 우라늄 광산에서도 채굴이 이뤄졌다며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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