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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 상반기 6153가구 일반분양…전년 실적비 4.2배

등록 2019.01.31 09:00:51수정 2019.01.31 0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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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 상반기 6153가구 일반분양…전년 실적비 4.2배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 상반기 서울에서 크고 작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예년 대비 4.2배 수준의 일반분양이 대기 중이다.

3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오는 6월까지 서울에서 예정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615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실적 1458가구 대비 322.0%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분양가 승인이 깐깐해 진데다 사업구역 내에 주택 등 건축물이 완전히 철거되지 않으면 분양을 할 수 없어 신규분양이 원활하지 못했다.

올해 계획물량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미뤄진 곳들이 많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2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20가구)와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419구) ▲3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118가구)와 동대문 주상복합 수자인(1152가구) ▲4월 성북 보문2구역 리슈빌(221가구)와 홍은동 이지더원(409가구) ▲5월 흑석3 자이(428가구) ▲6월 세운6-3-4(614가구)와 효창6구역 재개발(79가구) 등이다.

이와 함께 재개발이 보기 드문 강남권에서도 분양이 계획됐다. 롯데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1구역에 1,945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상반기 중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또 상반기 중 청량리4구역에 1425가구의 주거복합단지인 롯데캐슬SKY-L65을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도 분양가 승인여부이 변수로 여겨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선행되지 않으면 금융권으로부터 건설사들이 사업비 조달을 받기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춘 재개발 분양단지들이 많은 만큼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은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분양가 수준을 잘 고려해 자금조달 계획을 잘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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