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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선관위 오전 긴급 회의…전대 연기 여부 등 논의

등록 2019.02.11 09: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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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연기하자고 하면 그날부로 그만둘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선관위 회의에서 박관용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2.08.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선관위 회의에서 박관용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자 다수가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오전 긴급회의를 연다. 박관용 당 선관위원장이 일정 변경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기존과 다른 결론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일정 변경 여부 등을 논의한다. 앞서 선관위는 이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미룰 수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박관용 당 선관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일모레가 전당대회인데 누구 출마 안 한다고 연기하면 그게 어디 정당인가"라며 "연기하자고 하면 그날부로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다시 태어나는 정당이 되고 싶다고 결의하는 전당대회를 몇몇 후보자가 고집을 피운다고 해서 미룬다면 그건 정당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전당대회 일정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우리 당, 내가 소속했던 대통령 후보가 사망했다. 그래도 선거 일자 늦춘다든지 바꿔야 된다고 주장한 적은 없다"라며 "전당대회를 하는 것은 경쟁하는 자리다. 합의된 경쟁 일자를 유불리에 의해서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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