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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대테러 수장 " IS퇴치, 아직 자만할 때 아니다"

등록 2019.02.12 08: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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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론코프 사무차장 안보리 보고

"지하조직화에 전세계 공동대응해야 "

유엔대테러 수장 " IS퇴치, 아직 자만할 때 아니다"

【 유엔본부 = 신화 /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그 동안 심각한 손상을 당하고 감소를 보여왔지만, 아직은 이들을 퇴치했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라고 블라디미르 보론코프 유엔 대테러 담당 사무차장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보고했다.

그는 최근 연합군이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IS 무장세력과 그 동조 세력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해도,  재배치되거나 귀환하는 전투요원들과 IS에 동조하는 개인들이 여전히 지구 곳곳에 세력을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S의 위협은 여전히 더 복잡한 양상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의 승전에 결코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보론코프는 현재 IS의 중심세력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으며 약 1만4000~1만8000명의 병력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는 3000명의 외국 테러 전투요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밀 지하조직을 통해서 각 국가별로,  지역의 주(州)별로 조직망을 전개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해칠 의도를 갖고 있다고 그는 브리핑에서 말했다.

그는 각지의 IS 세포활동은 지하로 잠입하더라도 중앙 지도부가 건재하고 영향력도 커서,  여전히 국제적인 테러 공격 등 자신들의 목표를 수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전투지역에서 철수한 외국 테러 요원들이나 감옥에서 나와 귀환한 전투원등 외국인 조직원들도 위협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 뿐 아니라 목적했던 전투지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여러 곳에 분산되어 떠도는 별도의 전투세력들도 이미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관측되고 있는 것처럼 자폭 테러 활동 등 위험 요인이며,  여기에 세뇌된 여성과 미성년자 동조자들까지 가세하고 있어 잠재적 위험요소가 되어 있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IS조직은 일부 재원을 상실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현금이나 기업투자 등 5000만~3억달러에 이르는 작전 비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지의 조직들도 범죄행위를 통해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보론코프는 지적했다.

 이 날 안보리에서는 반테러 위원회의 미셸 코닝스 이사도 테러 조직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지리적 위치도 국경도 확정되지 않은 전방위 테러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국간의 잘 조직된 공동작전을 통해야만 복잡하고 은밀한 테러 조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회원국들의 전면적인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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