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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암 입원 보험금 지급권고 수용률 0.7%"

등록 2019.02.12 15: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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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암환자의 요양병원 입원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에도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보험사별 암입원보험금 분쟁조정현황'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급 권고 대상 287건 중 2건만을 수용해 수용률이 0.7%에 불과했다.

나란히 빅3로 꼽히는 교보생명의 수용률도 28%(82건 중 21건)에 그쳤고 한화생명도 40.2%(75건 중 33건)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지급의사를 회신하지 않은 비율도 빅3 생보사에서 높다는 지적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69%, 한화생명은 52.4%, 교보생명은 45.3%를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업계를 대표하는 보험사들이 분쟁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며 "하루하루가 귀한 암환자분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험사들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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