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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조난사고 17.9%↑인명피해는 16%↓

등록 2019.02.13 14: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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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해양경찰청 청사. 2018.11.22.kms0207@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해양경찰청 청사.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지난해 해양조난사고 발생율이 평균 대비 늘었으나 인명피해와 현장 도착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조난사고는 총 3434건으로 2015~2017년 평균인 2913건보다 17.9% 증가했다.

이는 어선의 노후화와 소형·레저선박의 운항 증가에 따른 사고 증가와 경미사고에 대한 신고의식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지난해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89명으로 2015~2017년 평균 대비 16% 감소했다. 해양사고 평균 대응 시간도 지난해 35.2분으로 평균 대비 1.7분 단축됐다.

해경은 지난 2017년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이후 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어선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 ▲신고 접수·상황관리 체계 개선 ▲신속한 구조세력 출동태세 확립 ▲현장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 등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 받는 상황센터 운영 방침도 전면 개편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기능을 지방청으로 일원화하고 전담요원 60명을 양성, 지방청에 배치했다.

이어 인천 영흥도 등 사고다발 해역 관할 파출소 12개소를 구조거점으로 지정하고 전문구조대원과 장비를 배치했다.
 
또 해경은 출동시간 목표제와 도착시간 관리제 등을 도입했으며 전문구조대원 76명, 잠수지원함 1척, 신형 연안구조정 19척, 특수구조차량 3대 등 전문구조인력과 장비를 확충했다.

아울러 해경은 더 나은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현장 전문 구조인력을 11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구조거점파출소도 25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며, 대형헬기도 5대까지 확보하는 등 현장 구조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조현배 청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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