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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산, 균형발전·지역경제 활력 위해 혁명적 변화 필요"

등록 2019.02.13 17: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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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아야 나라 경제 살아···그래서 지역경제 투어"

"부산 시민, 2년 뒤 입주하면 스마트시티 효과 체감할 것"

【부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부산 사상구 철강선 제조업체인 대호피앤씨에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 미래,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13. photo1006@newsis.com

【부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부산 사상구 철강선 제조업체인 대호피앤씨에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 미래,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부산이 균형발전을 이루고 지역경제 활력을 찾으려면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지역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6·25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급속히 도시가 형성된 부산의 지역적 특수성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은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모여들어 급속히 팽창한 도시다. 그래서 난개발이 이뤄졌다"며 "바다와 산이 좁은 토지에 도시가 형성되다 보니, 최첨단 해운대도 있지만 낙후된 주택가도 공존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에 참석하고, 오후엔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식을 찾는 등 부산 개발과 관련한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가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 그래서 경제인도 만나고, 지역경제 투어도 하고 있다"며 "부산이 스마트시티로 선정돼, 2021년 말 입주를 시작하면 부산 시민들도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시티는 기존 도시에 단순히 스마트 기능을 더한 게 아니라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낙동강 하구에서 서식하던 재첩이 낙동강 하구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막아 자취를 감추게 된 배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첩, 조개, 수초 등 생태계를 되살리고 동양 최대 철새 도래지이기도 한 갈대숲도 되살렸으면 한다"며 "낙동강 하구 수문 개방이 가능한지 부처 장관께서 판단해서 가능하다면 빠르게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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