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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英·佛·獨 지목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 회피 비난

등록 2019.02.14 21:43:00수정 2019.02.14 2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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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AP/뉴시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4일 폴란드 수도에서 열린 중동 평화안보 국제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 회의는 미국과 폴란드가 주관한 가운데 60여 개국이 참여했으며 이틀간 열린다. 2019. 2. 14.

【바르샤바=AP/뉴시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4일 폴란드 수도에서 열린 중동 평화안보 국제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 회의는 미국과 폴란드가 주관한 가운데 60여 개국이 참여했으며 이틀간 열린다.  2019. 2. 1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 중인 중동 국제회의에서 유럽 동맹국들에게 2015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해 미국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와 함께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재개한 대 이란 경제 제재를 교묘히 피하려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유럽 우방에게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란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테러 조직과 공격 행위를 지원하는 나라라고 비난했다. 60여 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이 중동 평화안보 국제회의는 미국과 폴란드가 주관하는 가운데 중동 11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나 중동 평화보다는 이란을 고립시키고 비토하는 회의로 인식된다.

이란 핵합의에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협상 서명했던 프랑스, 영국 및 독일은 미 트럼프 대통령의 2018년 5월 합의 탈퇴에 동조하지 않고 비판적 견해를 밝혀 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중국, 러시아는 물론 프랑스와 독일은 외무장관을 보내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프랑스 독일 및 영국 등 유럽 동맹 3개국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깨뜨리기" 위해 특별한 금융 메카니즘을 고안해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부터 2차 제재 재개로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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