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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의회, 엘시시 대통령 2034년까지 집권가능 헌법안 통과

등록 2019.02.14 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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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집트)=AP/뉴시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가운데)이 2일(현지시간)카이로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97%의 득표율로 재선됐다는 발표에 박수치고 있다. 2018.4.3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가운데)이 2일(현지시간)카이로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97%의 득표율로 재선됐다는 발표에 박수치고 있다.  2018.4.3

【카이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집트 의회는 14일 현 압델-파타 엘시시 대통령에 대한 임기 제한을 삭제하는 헌법 개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596석 의회에서 485명이 찬성했다. 2013년 국방장관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이슬람주의자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을 축출했던 엘시시 대통령은 2014년 및 2018년 대선에서 모두 90%가 넘는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현 헌법에서 재선만 가능한 엘시시의 임기는 2022년에 끝난다. 그러나 헌법 개정안으로 2034년까지 권좌를 유지할 수 있다.

이집트 의회는 앞으로 60일 간 더 특별위원회에서 상원 재창설 등의 다른 조항이 포함된 개정안을 논의한 뒤 국민투표에 부치게 된다. 국민투표는 라마단이 시작되는 5월 초 전에 실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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