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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매너포트에게 최대 24.5년 징역형 의견

등록 2019.02.16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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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가 지난 2월14일 워싱턴의 연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미 검찰은 14일 매너포트를 미국에 대한 모반 및 사법 방해 혐의로 새로 기소했다. 이는 피고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검찰과 매너포트 간에 이미 플리바긴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 2018.9.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가 지난 2월14일 워싱턴의 연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미 검찰은 14일 매너포트를 미국에 대한 모반 및 사법 방해 혐의로 새로 기소했다. 이는 피고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검찰과 매너포트 간에 이미 플리바긴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 2018.9.1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 24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기록에서 매너포트가 8건의 금융 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19.5년에서 24.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뮬러 특검은 범죄 기록을 담은 26페이지 분량의 문서에서 매너포트가 정치 컨설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들인 수백만 달러를 세무 당국 몰래 은닉했다며 엄한 처벌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은행 사기, 세금 사기, 국외 계좌 미신고 등 8건의 금융범죄 혐의를 적용해 매너포트를 기소했다.

매너포트는 뮬러 특검이 처음으로 기소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 출신이다. 그는 2016년 3월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 정치인들을 돕는 대가로 수천만 달러를 챙겨 러시아와 트럼프 사이의 연결고리일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미국 언론들은 올해 69세인 매너포트가 19~24년의 징역형을 받는다면 종신형에 가까운 처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특검은 그의 나이가 감형을 받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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