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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7대 종단 지도자 오찬···3·1운동 100주년 의미 공유

등록 2019.02.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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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이어 수보회의 주재…3·1운동·임정 100주년 메시지 주목

故김용균씨 유가족 면담도…위로 표명 의사 52일만에 만남 성사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12.06.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12.06.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천주교·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의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은 이번이 두 번째다. 취임 첫해였던 2017년 12월 이후 2년 여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기원을 당부한 바 있다.

이날 오찬에는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김영균 유교 성균관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박우균 한국민종교협의회장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오찬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1919년 3·1운동 촉발의 중심 인사들인 종교 지도자와 함께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 토대를 마련하는 데 앞장 서 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교계 인사들이 과거 3·1운동을 함께 했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오찬을 마련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2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15일),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14일) 등 최근 주요 행사 때마다 과거 100년에 대한 성찰과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한 메시지를 발신해 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4시30분 태안 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故김용균씨의 모친 김미숙씨를 비롯한 유가족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 씨 유가족의 면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8일 김 씨의 모친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뒤 52일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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