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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환경 소각장 증설 백지화하라"…증평군민 반발 수위 높여

등록 2019.02.19 14: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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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100여명 주민설명회서 촉구

"우진환경 소각장 증설 백지화하라"…증평군민 반발 수위 높여


【증평=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시 우진환경개발㈜의 폐기물 소각장 증설과 관련해 군민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우진환경 소각장 폐쇄 증평군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기엽·연주봉·박완수) 구성원 100여 명은 19일 증평읍사무소에서 열린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우진환경은 이날 폐기물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 초안 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주민 반발로 설명회가 무산된 뒤 2개월 만이다.

이기엽 위원장은 "소각장 4㎞ 내에 증평군 중심지가 대부분 포함돼 있고 초등학교, 보건복지타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것"이라며 "주민 생존권을 침해하는 폐기물소각시설은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이면 금암리 4만7144㎡ 터에 위치한 우진환경은 1일 가연성 사업장 폐기물 100여t을 처리한다.
 
업체는 기존 소각로를 폐쇄하고, 하루 48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소각로 2기에서 시간당 4160kg/hr를 처리하는데, 공장을 늘려 2만kg/hr(1만kg/hr 2기)로 처리 용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대책위는 지난달 24일 증평군청에서 범군민 궐기대회를 열고 거리시위를 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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