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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고백 류지혜 "이영호는 첫사랑" 사과

등록 2019.02.20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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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호(왼쪽), 류지혜

이영호(왼쪽), 류지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낙태했다고 고백한 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30)가 전 남자친구인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27)에게 사과했다.

류지혜는 20일 아프리카TV 채널에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며 "(이영호는)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내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 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고 밝혔다.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나도 모르게 가슴 한편에 마음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한다"며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 영호 팬들과 내 팬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이라고 전했다.

류지혜는 전날 아프리카TV 'BJ 남순' 방송에서 만취 상태로 "과거 낙태를 했다. 이영호 때문에"라며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 남자친구로 지목된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27)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해명했다. "8년 전에 만났던 건 맞다"면서도 "류지혜가 어느 날 아이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난 들은 게 없고, (임신이) 진짜인지도 모르겠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 계속 날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다.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라고 맞섰다.

류지혜는 다시 개인방송을 통해 "고소하라 해라. 맞는 말이니까"라며 "(이영호와)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 서로 잘 되고자 지웠다. 좋아했다. 사랑한 게 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영호가 1년 전 '정말 자신의 애가 맞냐'고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우려를 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논현1동의 집에서 류지혜를 발견했다. 건강상의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지만, "수면제를 먹었다"고 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류지혜는 2008년 열아홉 살에 8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연소 레이싱모델로 발탁됐다. 2016년까지 레이싱 모델로 활동한 후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이영호는 2007년 KTF 매직엔스 입단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2008년 15세 때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최연소 개인 리그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5년 성적 부진과 손목 부상 등을 이유로 은퇴했다.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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