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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업기술센터, 봄철 주요 작물 관리요령 제시

등록 2019.02.20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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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진압, 배수로 정비 및 웃거름 주기 등 필수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는 20일 겨울 동안 생육이 정지됐던 마늘·양파가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생육재생기가 도래됨에 따라 적기 웃거름 살포와 조사료(거친 먹이)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눌러주기 등 겨울나기 후 풀 사료 관리를 반드시 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늘·양파 적기 웃거름 사용

비료 주는 횟수는 2회이다.주는 양은 1회/10a 당 마늘은 질소 8㎏(요소 17.4㎏)과 칼리 4.15㎏(황산칼리 8.7㎏)을, 양파는 질소 8㎏(요소 17.4㎏)과 칼리 4.8㎏(황산칼리 10㎏)을 뿌려주면 된다.

특히 논을 이용한 양파 재배면 웃거름을 3회로 나눠 주면 더군다나 효과적이다.

그러나 웃거름을 너무 늦게까지 주면 마늘 통이 벌어져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벌마늘이 발생하고 마늘·양파의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3월 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될 수 있는 대로 주지 않아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겨울철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평균 2℃ 정도가 높아 주요 병해충인 노균병, 무름병, 뿌리 응애, 고자리파리 등이 평년보다 일찍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적용약제를 사용법과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특히 양파 노균병이 발생한 포장은 즉각 이병주를 제거하고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3월 하순~4월 분생포자가 바람을 타고 퍼지기 때문에 1차 방제가 중요하다.

논에 재배되는 양파는 잦은 비로 물 빠짐이 원활하지 못하면 뿌리활력이 떨어지고 광합성에 따른 증발량이 많아져 습해가 발생하므로 배수구를 정비해 물 빠짐이 좋아지도록 한다.

◇겨울나기 후 풀 사료관리

겨울나기 후 풀 사료 관리에는 눌러주기(진압)와 배수로(물 빼는 길) 정비, 웃거름 주기 등이 필수적이다.

눌러주기로 토양과 뿌리 간 공극을 줄여 겨울철 찬바람이 뿌리까지 도달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풀 사료의 월동률을 향상할 수 있다.

더욱이 울신지역에서 파종량이 늘어나고 있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경우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토양 표면 아래 넓게 퍼져 자라므로 눌러주는 진압과정이 필요하다.

배수로 정비 불량 때 습해 및 서릿발로 인해 월동 중 얼어 죽거나 말라 죽는 피해로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

기상청 자료(2월∼4월)를 보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온변화가 크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관리 작업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웃거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1㏊당 220㎏(10∼12포) 정도, 청보리와 호밀은 120㎏(6포) 정도이다. 시기는 2월 말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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