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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탄력근로제 합의 큰 의미…사회적 합의 자신감 준 것"

등록 2019.02.20 15: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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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를 타협으로 합의…사회적 대화 통한 첫 해결 사례"

"신속히 후속 입법 이뤄져야…ILO 협약 비준도 성과 기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20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2.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20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합의와 관련해 "아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차담회에서 "합의된 내용 자체가 지금의 경제 상황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이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합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변인이 합의 당일인 19일 환영 논평을 낸 것이 전부였다.

문 대통령은 "과정을 봐도 서로 이해관계가 대치될 수 있는 문제들을 서로 타협하면서 합의를 이룬 것"이라며 "내용 자체도 굉장히 중요한 합의고, 나아가서는 그런 문제를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해결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이 많은데 그런 과제들을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상황은 앞으로 여러가지 불확실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제 경기도 좋지 않고 4차산업혁명이라는 것도 아직은 구체적이지 않다. 여러 불확실성들로 가득찬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데 이번에 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걸음을 했다는 게 그 자체로 귀중한 첫걸음이 됐다고 본다"며 "이렇게 어렵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신속하게 후속 입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경사노위에서 기업과 노조가 어렵게 일궈낸 결실을 수확하는 길"이라며 "지금 논의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 문제도 노사정이 성의를 다해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서 사회적 합의의 소중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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