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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혁철 하노이 도착…북미 의제 협상 21일 돌입 전망

등록 2019.02.20 21:01:10수정 2019.02.20 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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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21일 새벽 하노이 도착 예상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사전 준비

21일 의제 실무협상 본격 재개 전망

【베이징=AP/뉴시스】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일행이 19일(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김혁철 대표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협의를 위해 평양을 출발해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으로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한 바 있다. 2019.02.19.

【베이징=AP/뉴시스】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일행이 19일(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김혁철 대표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협의를 위해 평양을 출발해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2019.02.19.

【하노이(베트남)=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미 2차 정상회담 의제 실무협상이 오는 21일께부터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전 주스페인 대사)는 20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하노이행 베트남항공편으로 출발했다. 그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항공기는 이날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김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발, 21일 새벽께 하노이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곧바로 의제 실무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양측은 이달 초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때 만나 사흘에 걸쳐 모든 의제를 올려놓고 탐색전을 벌였다.

또한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하노이에 체류하며 의제 분야 실무협상을 준비해왔다.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등 미국 측 관계자들도 하노이에서 실무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김혁철 특별대표는 취재진이 기다리는 VIP터미널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2019.02.20.  amin2@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김혁철 특별대표는 취재진이 기다리는 VIP터미널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2019.02.20. [email protected]

김 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는 곧바로 테이블에 마주앉아 이번 '하노이선언'의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릴 전망이다.

양측은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만남에서 제시한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핵심 3축으로 접점을 찾아가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는 로드맵의 윤곽이 잡힐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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