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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스, 브렉시트 대비 충당금 2200억원 책정

등록 2019.02.21 1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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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스, 브렉시트 대비 충당금 2200억원 책정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국 은행 바클리스가 브렉시트에 따른 손실에 대비해 1억5000만 파운드(약 220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책정했다.

제스 스테일리 바클리스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을 감안해 지난해 4분기 1억5000만 파운드의 특별 감손 비용을 책정했다"며 "우리는 그것이 신중하고 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테일리 CEO는 "그곳(브렉시트)엔 불확실성이 많다"며 "바클리스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영국 은행이고 영국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영국의 국가신용등급(IDR) 관찰 상태를 '부정적 관찰 대상(Rating Watch Negative·RWN)'에 편입했다. 브렉시트 진행 상황에 따라 신용등급이 AA에서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이에 대해 스테일리 CEO는 "강등은 어떤 식으로든 영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바클리스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우리의 중소기업과 소비자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바클리스는 2018년 실적을 발표했다. 이 은행은 2017년 19억2000만 파운드(약 2조82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4억 파운드(약 2조6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세전이익은 57억 파운드(약 8조3800억원)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조정 주당이익은 0.22파운드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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