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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스타일테크 정책의 원년"…4가지 키워드 지원

등록 2019.03.05 11:00:00수정 2019.03.06 16: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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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스타일테크 컨퍼런스 및 스튜디오' 개최

'협업·공간·사람·글로벌', 중심으로 지원체계 구축

AI 뷰티·패션 테크 업체 등 스타일테크 기업 참여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을 스타일테크(Style tech) 정책의 원년으로 삼고 협업·공간·사람·글로벌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산업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5일 서울 갤러리아포레에서 '스타일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는 14일까지는 '스타일테크 경험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스타일테크란 패션·뷰티·리빙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산업부는 스타일테크 지원 과제로 우선 '협업' 키워드와 관련,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새로운 돌파구 필요한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신사업 모델 개발에 필요한 초기자금과 전문가를 지원한다.

또한 '공간' 키워드 차원에서 스타일테크 기업 간 소통·교류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내 스타일테크 기업 전용 공유 오피스를 구축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교육, 컨설팅 등을 돕는다.

'사람' 키워드를 위해서는 디자이너, IT 개발자 등 핵심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구인난을 겪는 경우 적합한 인재를 찾아 연결시켜주고 일정기간 인건비 보조를 통해 업계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글로벌' 키워드 지원책으로 'K-스타일 테크'로 브랜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한류 유망지역에서 한류융합상품전을 열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기업들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수출 바우처 사업을 확대한다.

이날 진행된 '스타일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관련 투자 동향과 기업 사례가 소개됐다.

아모레퍼시픽 이영진 상무는 뷰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발표했다.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는 미미박스, 스와치온, 펄핏과 같은 스타일테크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국내 패션 플랫폼 강자로 자리잡은 29㎝ 김현수 부사장은 미디어와 커머스의 융합 트렌드와 사례를 설명했다. 모두의 패션 인공지능 회사가 목표인 옴니어스 전재영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패션 검색, 분석, 추천, 예측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행사장에 방문해 "스타일 테크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유망 서비스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4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일테크 경험 스튜디오'에는 인공지능(AI) 뷰티·패션 테크 업체 '큐포라', 패션 스타트업 '디파인드', 헤어 스타트업 '버츄어라이브', 디지털 기반의 가상 의류 디자인 솔루션 'D3D', 맞춤형 셔츠를 제작·배송해주는 '해브해드'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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