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합의]카카오 "규제 혁파 합의 이룬 점 의미 있다"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만들 것"

"구체적 카풀 서비스 방안은 아직 미정"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택시-플랫폼 사회적대타협기구 전체회의에서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구수영(오른쪽) 위원장과 카카오 모빌리티 정주환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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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7일 출퇴근 시간대 카풀 서비스 시행을 허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카풀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가 한 차례 중단했었던 카카오는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보다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해지도록 규제 혁파 합의를 이뤄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이어 "향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이번 타협을 시작으로 이용자와 업계 종사자 모두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카풀 서비스 계획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오늘 합의에 이른 만큼 구체적 서비스 방안은 좀 더 기다려달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카카오는 우선적으로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진행된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 기자회견에서 "우선적으로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금년 상반기 중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풀은 현행법 상 본래 취지에 맞게 오전 7~9시와 오후 6~8시 출퇴근 시간에 허용하되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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