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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거제 패스트트랙 지정은 좌파 장기집권 플랜"

등록 2019.03.14 10: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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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밥그릇 걷어차고 선거법 패스스트랙 야합"

"바른미래가 좌파 집권플랜 조력자 되면 범여권"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역사 전쟁 안 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3.1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정윤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어렵게 국회 문을 열었지만 지금 여당은 국회 문을 열자마자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지정은 의회민주주의의 부정이자 좌파장기집권 공고화 플랜의 일환임을 수차례 강조했는데도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야당들이 야합하며 패스트트랙 데드라인까지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3월에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탄력근로제 연장, 주휴수당 조정 등 시급한 법안들이 있는데 (선거법 개정안을)패스트트랙에 태운다는 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본인들이 원하는 좌파 집권 플랜을 위한 관련법 추진과 관련법 통과를 위해서 민생이라는 밥그릇은 걷어차는 형국"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이 좌파 장기집권 플랜의 조력자가 된다면 앞으로 중도우파라고 바른미래당이 주장해온 정체성은 범여권으로 분류될 수 밖에 없다"며 "소속 의원들의 동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의 말이 점입가경"이라며 "북한 관련 유엔 인권결의안에 왜 찬성표를 던졌는지 이해 못 하겠다고 한 발언을 보면서 통일부 장관을 절대 해선 안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외교안보라인 경질은 물론 장관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가보훈처가 기존 독립 유공 서훈자의 공적을 전수조사해 친일 행위자 등을 가려내기로 한 데 대해선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에 대해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고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을 분열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또 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잘 해달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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