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양우 후보자 "공정한 영화 생태계 조성 노력해왔다"

등록 2019.03.19 09:5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화산업 발전 입장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 밝혀

영화인들 문체부 장관 후보 지명 철회 요구 천막 농성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서울 모처에 위치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03.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서울 모처에 위치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한국영화산업 발전과 관련된 상세한 입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 드리겠다”고 전제하면서 “공직자 재직 시에나 퇴직 후에도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성 확보와 건강하고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한국영화산업 관련 입장'을 전했다.

박 후보자는 공직 퇴직 후 학계에 몸담으며 언론 등을 통해 ▲ 개봉영화 최소상영 기간 보장, ▲ 극장부율(배급사와 극장 입장수입 배분 비율) 조정의 전국적 확대, ▲ 교차상영 금지 등 중소영화제작사의 권익증진과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국회에 제안하는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영화생태계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독과점 영대위에서 우려하는 사안들을 알고 있고, 앞으로 한국영화의 창작과 제작, 배급, 상영 등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공정한 환경 조성과 처우 개선 및 다양성 강화 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 대책 위원회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양우 CJ사외이사의 문체부 장관 후보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19.03.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 대책 위원회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양우 CJ사외이사의 문체부 장관 후보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19.03.18. [email protected]


한편 영화인들은 청와대에 박양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박 후보자가 최근 6년간 CJ ENM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역임한 경력이 문제다. 지난 18일 영화계 종사자 180명으로 구성된 반독과점 영화대책위원회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는 영화 독과점 금지 법안을 반기지 않는 대기업의 입장을 옹호하는 주장들을 펴왔다"며 "온통 대기업의 이익을 옹호하는데 경도되어 있는 자가 다른 사람도 아닌 문재인 정권 하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장관으로 지명됐다"고 비판하며 "장관 인사 청문회 전까지 노숙 농성에 돌입하고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매일같이 진행 것”이라고 밝혔다.

박양우 후보자는 장관 내정 뒤인 지난 12일 CJ ENM 사외이사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