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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과정서 계좌번호 정정…인터넷 판매사기 20대 구속

등록 2019.03.19 1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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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인터넷에 컴퓨터 부품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수백 명으로부터 돈만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9일 A(22)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19일부터 약 6개월 동안 인터넷에 컴퓨터 부품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153명으로부터 514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사이버캅 등을 통해 사기 계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알고 최초 판매글에 엉뚱한 계좌번호를 기재한 이후 거래과정에서 이를 정정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거래 전에는 사이버캅 등을 통해 판매자의 연락처나 계좌번호를 조회하고, 거래 과정에서 판매자가 계좌번호 등을 정정할 경우 다시 한번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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