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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연내 금리인상 동결에 1달러=110엔대 중반 반등 출발

등록 2019.03.21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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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연내 금리인상 동결에 1달러=110엔대 중반 반등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1일 미국이 연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 방침을 밝히면서 달러가 크게 약세를 보임에 따라 1달러=110엔대 중반으로 반등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6분 시점에 1달러=110.63~110.6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7엔, 0.06%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전날 성명을 내고 올해 안에는 금리 인상을 보류하겠다고 표명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급속히 진행한 흐름이 이어졌다.

엔화 환율은 9시24분 시점에는 1달러=110.70~110.71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0.60~110.70엔으로 전일에 비해 0.75엔 대폭 오른 채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1달러=110.65~110.75엔으로 19일 대비 0.75엔 급등해 폐장했다.

장중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10.54엔까지 치솟아 2월 하순 이래 3주일 만에 고가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준이 FOMC 후 발표한 금리 전망에서 연내 금리인상 회수를 종전 2차례에서 제로로 변경했다.

경제와 물가 전망도 낮추고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에 종료할 방침도 표시했다. 비둘기파 색채가 강해진 것으로 받아들여져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FOMC를 통해 연내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예상보다 인상에 신중하다는 관측에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오전 9시24분 시점에 1유로=126.50~126.54엔으로 전일보다 0.13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오전 9시24분 시점에 1유로=1.1426~1.142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3달러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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